소심한 정대리는 어떻게 1년만에 10년치 연봉을 벌었을까 (정상헌)

작년 여름, 갑작스러운 아르바이트 종료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던 중 우연히 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했다. 평소 재테크나 투자에는 문외한이었지만, ‘소심한’이라는 수식어가 왠지 모르게 나와 같은 평범한 대학생에게도 희망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1년 만에 10년 치 연봉이라는 파격적인 제목에 끌려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평소 경제 관련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던 나에게는 다소 과감한 선택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매우 흥미로운 경험이 되었다.

책은 소심하고 보수적인 성격의 정대리가 어떻게 과감한 투자를 통해 엄청난 부를 축적하게 되는지, 그 과정을 상세하게 보여준다. 단순히 투자 방법만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정대리가 처음에는 작은 금액으로 시작하여 점차 투자 규모를 키워나가는 과정, 그리고 그 과정에서 겪는 실패와 좌절, 그리고 극복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저자는 정대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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