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나다움을 주기로 했다 (고정욱)

장애를 가진 청소년들의 삶을 다룬 책들을 읽으면서 저는 늘 마음 한구석에 깊은 울림과 함께 숙연함을 느껴왔다. 그러던 중 고정욱 작가의 `나에게 나다움을 주기로 했다`를 접하게 되었는데, 작가의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이 책 또한 장애를 가진 청소년들의 삶을 섬세하고 따뜻하게 그려내고 있다는 평을 보고 흥미를 느껴 읽게 되었다. 평소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저에게는 이 책의 주제가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책을 통해 장애 청소년들의 삶과 그들의 고민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싶었다. 특히, 고정욱 작가 특유의 섬세한 문체와 진솔한 메시지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책은 저마다의 아픔과 고민을 지닌 다양한 장애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각 장마다 다른 청소년들이 등장하여, 그들의 삶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어떤 아이는 선천적인 장애로 인해 힘겨운 삶을 살아가지만, 긍정적인 마음으로 끊임없이 노력하며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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